창경궁에 보름달 2개 뜬다?
문화재청, 궁궐·왕릉도 개방
문화재청은 추석연휴를 위해 궁궐과 왕릉 문을 열고, 비공개 구역인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 명릉 재실 개방,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민속놀이 한마당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20~22일 추석연휴 기간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개방(입장료 별도)한다.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그동안 비공개로 관리해온 서오릉 명릉 재실을 지난 14일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다. 명릉은 조선 제19대 왕 숙종과 계비 인현왕후, 두 번째 계비 인원왕후 무덤이다. 서오릉 후문 입구에 있는 명릉 재실은 전면 행랑채 일부와 재실 본동만 남기고 모두 훼철된 상태였지만 최근 보수해 새롭게 단장했다. 10월 17까지 조선왕릉의 가을 풍경을 담은 사진 14점도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조선왕릉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민속놀이 마당과 전통놀이 꾸러미 만들기, 추석 특집 놀이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 꾸러미 만들기는 선착순 130명 내외 인원을 현장에서 접수받아 팽이 만들기, 단청비석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를 진행한다. 추석특집 놀이마당은 사전예약자 50명에 한해 진행하며 '징검다리 강강술래 돌기'와 소원을 이뤄주는 오색끈 엮기를 할 수 있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 총 4차에 나눠 10명씩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방식이 변동될 수 있다. 전지현 기자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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