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잘 지내나'..군 장병들 추석 어떻게 보낼까

노민호 기자 2021. 9. 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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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는 추석 때 뭘 하고 지낼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된다.

육·해·공군, 해병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심신으로 지친 장병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되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해군 관계자도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이라며 "예전처럼 장병들을 행사에 동원하는 일은 없고 충분한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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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해병대 "충분한 휴식 제공..경계태세 만전"
면회할 수 있을까? 백신 접종 2주 경과해야.."영상통화 무료"
서욱 국방부 장관이 설 연휴인 지난 2월11일 강화도 해병 2사단 해안 경계소초를 방문, 장병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1.2.11/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는 추석 때 뭘 하고 지낼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된다.

육·해·공군, 해병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심신으로 지친 장병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되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육군 관계자는 "각 부대별로 자체 활동을 하겠지만 특별하게 계획된 활동은 없다"며 "장병들은 평소와 같이 휴식을 취하면서 빈틈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도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이라며 "예전처럼 장병들을 행사에 동원하는 일은 없고 충분한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와 해병대 관계자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다만 해외 파병 부대원들은 조금 사정이 다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 (그간 일부 파병부대에서 실시했던) 외출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파병부대들은 동명부대(레바논), 한빛부대(남수단),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청해부대(소말리아 아덴만) 등이다.

아울러 이달 초 정상화된 국내 장병들의 휴가·면회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군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지난 7월12일부터 '군내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내달 3일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 앞에서 군인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7.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다만 장병들의 휴가·면회 등에 대한 부대별 방역관리는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간 부대 병력의 10% 이내를 원칙으로 했던 휴가자 수는 20% 이내로 정상화됐다.

또한 그간 전면 금지됐던 장병 면회도 면회객과 장병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권장횟수만큼 접종한 뒤 2주가 지난 경우엔 가능하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 해당 조건이 충족된 장병과 부모는 정상적으로 면회를 통해 재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직접 대면이 어려운 경우 영상통화로 온라인 대면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주말과 같은 기준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영상통화(알뜰폰 포함, 선불폰 지원 불가)를 무료로 지원할 방침임을 밝힘에 따라 장병들도 부담 없이 부모한테 화상으로 안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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