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대표에 축육부문 신설..동원홈푸드 체질 개선 속도

문수연 2021. 9. 17.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원그룹이 축육부문을 신설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동원F&B의 100% 자회사) 산하에 축육부문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동원홈푸드 축육부문은 기존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와 최근 동원그룹이 인수한 축산기업 세중이 통합돼 새롭게 발족된 사업 부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4인 각자 대표체체로 운영하기로 했다"라며 "축육부문을 비롯해 꾸준히 신사업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이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축육부문을 신설했다. /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 "축산물 사업, 올해 연매출 8000억 원 목표"

[더팩트|문수연 기자] 동원그룹이 축육부문을 신설했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동원F&B의 100% 자회사) 산하에 축육부문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축육부문 대표이사는 강동만 동원F&B 영업본부장(전무이사)이 맡게 되며 발령일은 오는 23일이다.

동원홈푸드 축육부문은 기존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와 최근 동원그룹이 인수한 축산기업 세중이 통합돼 새롭게 발족된 사업 부서다.

동원그룹은 그간 참치, 연어 등 수산물을 중심으로 단백질 식품을 공급한 데 이어 축산물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종합 단백질 식품 기업인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불어 축육부문 신설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 5500억 원의 축산물 사업을 올해 연매출 8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축육부문을 비롯해 △식자재 유통과 조미식품 생산을 전담하는 '식재·조미부문' △단체급식과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FS·외식부문'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을 운영하는 '온라인사업부문' 등 총 4개의 사업영역을 영위하게 됐다.

이처럼 동원그룹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데는 참치캔에 쏠린 동원F&B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동원그룹 수익 개선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원F&B는 참치캔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참치 어획량, 원어 가격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출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에 동원F&B는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가공식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소스류, 가정간편식(HMR)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는 2021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1인 대표체제에서 3인 대표체제로 변경하며 각 부문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동원F&B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8% 증가한 8100억 원, 영업이익은 26.48% 증가한 20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동원홈푸드의 B2B(기업간거래)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54% 증가한 152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축육부분을 신설하고 총 4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이번 조직개편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강동만 축육부문 대표는 "오프라인, 온라인, O2O 플랫폼 등 다양한 경로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4인 각자 대표체체로 운영하기로 했다"라며 "축육부문을 비롯해 꾸준히 신사업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