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음성 판정 265명에게 '양성' 오발송해 혼란

양평군보건소 문자 발송 내역. (사진=양평군보건소 제공)

[양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양평군보건소가 코로나19 진단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인원 수백 명에게 양성 판정 문자를 잘못 발송해 검사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17일 양평군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는 이날 오전 8시47분께 코로나19 진단검사(PCR)에서 음성이 나온 검사자 265명에게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잘못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이 나온 인원은 1명에 불과했지만, 문자메시지 발송과정에서 내용 체크가 잘못되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문자메시지가 오발송된 것을 확인한 양평군보건소는 15분만인 오전 9시2분께 ‘양성으로 문자가 오발송됐다’며 정정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20여분 뒤 재차 사과 메시지를 발송했으나, 이미 양성 판정 통보에 놀란 검사자들이 보건소에 확인전화를 걸어 재차 확인을 요구하면서 한동안 혼란이 이어졌다.

양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직원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시스템에 내용을 잘못 체크해 발생한 일로 확인됐다”며 “이번 일로 놀라셨을 많은 검사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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