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헝다그룹, 대마불사 기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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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처한 중국 2대 건설사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대마불사'(too big to fail)식으로 정부 구제를 받을 것이라고 베팅해서는 안된다고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 편집장이 경고했다.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가 불거진 이후 정부가 구제하지 않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관영언론의 논평이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전날 소설미디어 위챗을 통해 헝다그룹이 정부가 아니라 시장으로부터 구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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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파산 위기에 처한 중국 2대 건설사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대마불사'(too big to fail)식으로 정부 구제를 받을 것이라고 베팅해서는 안된다고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 편집장이 경고했다.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가 불거진 이후 정부가 구제하지 않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관영언론의 논평이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전날 소설미디어 위챗을 통해 헝다그룹이 정부가 아니라 시장으로부터 구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다.
후 편집장은 "헝다그룹의 잠재적 파산 가능성이 리먼브라더스 도산과 같은 금융시장에 구조적 폭풍을 촉발할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헝다그룹은 부동산 개발사이지 은행이 아니고 중국에서 부동산 계약금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그는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일단 헝다그룹의 대출을 연장할 것을 주요 은행들에 요청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놓고 정부의 직접 구제가능성을 낮게 보는 근거로 들었다. 헝다그룹의 주가는 17일 홍콩 증시에서 장중 13% 폭락해 2.28홍콩달러까지 주저 앉아 2011년 10월 이후 최저로 밀렸다. 헝다그룹의 주요 대출은행인 중국민생은행은 4.6% 급락해 역대 최저로 밀리기도 했다.
중국 280개 도시에서 1300개 넘는 건설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헝다그룹은 3000억달러에 달하는 채무에 대한 상환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해 파산시 중국 금융시스템 전반을 전염시킬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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