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순순희..'추석연휴 컴백' 택한 가수 누구?
신곡을 내는 컴백 주자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거대 팬덤과 음원 파워를 갖춘 팀들과 신곡 발표 시기가 겹치지 않아 평소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이점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빈집 공략’을 통한 음원 차트 내에서의 깜짝 호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싱어송라이터 마크튭과 보컬 그룹 순순희가 눈에 띈다. 마크튭은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To You My Light)로 지난해 가온차트 연간 디지털 종합차트 24위를 차지한 소리없는 강자다. ‘메리 미’(Marry me)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한 적도 있다. 이번에는 신곡 ‘찰나가 영원이 될 때’(The Eternal Moment)를 19일 발표한다. 직접 작사, 작곡한 알앤비 장르 곡이자 2018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싱글 시리즈 ‘레드 문’(Red Moon)의 후속작이다.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가 여전히 주요 차트 순위권에 머물며 롱런 중인 가운데 ‘찰나가 영원이 될 때’로도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순순희는 부산 출신 보컬리스트 기태, 미러볼, 윤지환이 뭉쳐 결성한 팀이다. 그간 ‘광안대교’, ‘서면역에서’ 등 부산 출신 보컬그룹이라는 특성을 살린 발라드곡들로 사랑받아왔다. 대표곡 ‘서면역에서’는 음원차트는 물론 노래방차트까지 강타했다. 이들은 22일 신곡 ‘해운대’를 발표한다. 다시 한번 부산 대표 명소를 제목으로 내건 곡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다. 특유의 애절한 이별 발라드곡으로 리스너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곡 발표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팬덤, 인지도, 음원 파워 3박자를 모두 갖춘 컴백 주자도 있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다. 추석 컴백 주자 중 가장 강력한 화력을 내뿜을 가수로 꼽히는 양요섭은 첫 번째 솔로앨범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를 20일 발매한다. 타이틀곡 ‘브레인’(BRAIN)을 포함해 총 12곡을 앨범에 눌러 담았다. pH-1, 쏠, 민서가 피처링을 맡은 곡들도 수록했다. 올해 음악 예능 ‘복면가왕’에서 8연승을 이뤄내고 에이핑크 정은지와 부른 ‘러브데이’(LOVE DAY)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보여준 양요섭이 어떤 색깔의 곡들로 감동을 전할지 흥미를 돋운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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