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바나나 포장재료' 만든 SKC, 친환경 사업 '영토 확장'

김성은 기자 2021. 9.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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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 기업 PIC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화,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쿠웨이트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MOU에서 SKC와 PIC, SK피아이씨글로벌은 SKC의 뛰어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시장 트렌드 및 관련 법령 등을 함께 검토하고 상업화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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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와 SK피아이씨글로벌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완재 SKC 대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의 모습 /사진=SKC


SKC가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 기업 PIC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화,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쿠웨이트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SKC와 PIC, 양사의 화학사업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재 SKC 사장과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이사,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등 각 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 합작 파트너인 PIC는 세계 5대 석유기업(생산량 기준)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의 100% 자회사다. 친환경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MOU에서 SKC와 PIC, SK피아이씨글로벌은 SKC의 뛰어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시장 트렌드 및 관련 법령 등을 함께 검토하고 상업화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과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이 중심이다. 시장성 검토 후에는 합작 사업이나 기술 수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사업화를 진행한다.

PIC는 올해 4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 정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구축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관련 사업 진출 의사를 밝히는 등 친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다.

SKC는 화학사업 합작으로 쌓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기술 및 사업화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SKC는 8월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파일럿(Pilot) 설비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 세우기로 하는 등 사업화에 나섰다. SKC가 도입한 일본 칸쿄에네르기사 기술은 저온에서 열분해가 가능하고 수율이 높아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SKC는 2009년 세계 최초로 PLA(Poly Latic Acid) 필름 포장재를 상용화하고 지난해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기술을 확보하는 등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PLA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졌다. PBAT는 화석연료 기반으로 만들어지나 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이다. SKC가 만든 PLA 필름은 스타벅스 바나나, 샌드위치 등 식품 포장재로도 쓰인다.

SKC는 최근에는 일본의 친환경 소재 벤처기업 TBM과 함께 PBAT, PLA 등 생분해 플라스틱 수지에 석회석을 섞은 '생분해 LIMEX' 개발, 제조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는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SKC의 솔루션에 PIC의 강력한 밸류체인과 네트워크를 더해 쿠웨이트에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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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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