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다음달 15일 총파업 돌입..점심시간 동시사용 추진 

오정인 기자 2021. 9.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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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다음달 15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총파업에 앞서 다음달 13일에는 전체 조합원들이 점심시간 동시사용 태업에 들어갑니다.

어제(16일) 금융노조는 10차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임금·단체협약 투쟁(임단투) 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지부 대표자들은 사측의 교섭 태도와 입장을 감안할 때 현재 상황에선 교섭 타결이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산별 임단투 승리를 위해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임단협에서 금융노조는 정규직 임금 인상률을 4.3%로, 사용자협의회 측은 인상률을 1.2%로 제시하면서 입장차를 보여왔습니다.

이외에도 금융노조는 영업점 폐쇄 중단 촉구, 저임금직군 임금 차별 해소, 법정 휴게시간 보장을 통한 점심시간 동시사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융노조 지도부는 오는 23일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갑니다. 이어 27일에는 전체 사업장 노사대표 전원이 한 자리에서 교섭하는 최초의 교섭 형태인 공동교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어 다음달 13일 금융노조 38개 지부 10만명 조합원이 점심시간 동시사용 태업을 실시하고, 1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한편, 금융노조는 앞서 지난 3월 26일 사측에 올해 교섭안건을 제출한 뒤 노사 간 18차례의 실무교섭 등을 비롯해 2차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지난 2일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10만 조합원의 92.47%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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