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제주 여행 온 일가족 8명 코로나 확진
박미라 기자 입력 2021. 9. 17. 15:26 수정 2021. 9. 17. 15:30
[경향신문]
제주를 방문한 일가족 관광객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제주도는 16일 하루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5명이 경기도에서 온 일가족 관광객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 일가족 관광객은 지난 12일 여행을 위해 제주에 입도했다. 가족 중 한명이 지난 14일 확진된데 이어 15일 또다른 가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격리 중이던 가족 중 일부가 발열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한 결과 나머지 가족 5명도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 8명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 주소지가 동일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제주도는 밝혔다.
16일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제주 방문 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제주지역 최근 일주일(10∼16일)간 일별 평균 확진자는 7.43명이다.
제주도는 현재 확진자수는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이지만 추석 연휴가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오는 22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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