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원더우먼-유미의 세포들' 펜트하우스 시청률 누가 차지할까[TV와치]

이민지 2021. 9.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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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드라마 3편이 동시 출격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금토극 전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9월 17일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티빙/tvN 금토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이 방송된다. '검은 태양'과 '원 더 우먼'은 오후 10시 동시 방송돼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유미의 세포들'은 오후 10시50분부터 편성됐다.

액션, 코미디, 로맨스라는 확연히 다른 장르로 시청자들을 유혹하는 만큼 어떤 드라마가 안방극장의 마음을 훔칠지, 특히 마지막회 시청률 19.1%를 기록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청률 파이가 어떻게 나눠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 '검은 태양' 위기의 MBC 구원할까

MBC는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을 시작으로 금토극을 신설했다. 배우 남궁민 주연의 블록버스터급 액션 대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검은태양'은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국정원 최고 요원 한지혁으로 분한 남궁민은 이 드라마 최고의 관전포인트이다. '믿보배'로 꼽히는 남궁민의 '작정한' 연기에 벌써부터 올해 MBC '연기대상'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 그는 벌크업으로 14kg 이상 증량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한지혁의 국정원 동기이자 비밀을 간직한 범죄통합센터 팀장 서수연 역에 배우 박하선, 국정원 엘리트이자 한지혁의 파트너 유제이 역에 '괴물신예' 김지은이 선다. 또 김병기, 이경영, 장영남, 유오성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해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형 블록버스터급 액션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금토드라마 편성이라는 모험 속에 몇년째 계속되는 MBC 드라마국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원 더 우먼' 이하늬표 코믹연기 한번 더?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연출 최영훈)은 '펜트하우스' 후속드라마로 나선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이다.

무엇보다 이하늬의 1인 2역 코미디 연기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하늬는 조직폭력배 행동대장의 딸이자 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인 조연주와 재벌가 막내딸이자 며느리 강미나로 분해 1인 2역을 맡아 액션과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미 '열혈사제', 영화 '극한직업'에서 코미디 연기를 보여줬던 이하늬의 몸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에 기대가 쏠린다.

뿐만 아니라 이하늬와 이상윤의 로맨틱 코미디 케미, 이하늬와 진서연의 살벌한 대립 등 코미디 안에 다채로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열혈사제'부터 시작된 SBS 금토드라마 라인은 평균 이상의 성과를 거둬웠던 터. '원 더 우먼'이 금토드라마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유미의 세포들' 3D 애니메이션 실험 어떨까

'유미의 세포들'(극본 김윤주 김경란/크리에이터 송재정/연출 이상엽)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김고은은 평범하기에 더 큰 공감과 설렘을 선사할 유미로 분하고 안보현이 솔직 담백한 구웅으로 분해 김고은과 로맨스 케미를 보여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루비 역 이유비, 구웅의 여사친이자 완벽한 여성 새이 역 박지현, 인기남 우기 역 최민호의 활약도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독특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흥행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은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는 세포들은 드라마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규혁, 박지윤, 안소이, 엄상현, 이장원, 정재헌, 사문영, 김연우, 이슬 등 내로라 하는 성우진이 세포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CJ ENM이 자사 OTT 플랫폼 티빙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흥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SBS, 티빙)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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