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몰려온 '추캉스족'..커피해변 북적, 강원 호텔 '만실'

윤왕근 기자 2021. 9. 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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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의 이동 자제 호소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 강원지역 주요 숙박시설이 만실을 보이는 등 동해안은 이미 추캉스 분위기다.

이처럼 추석 연휴 관광객을 비롯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자 각 지자체가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외국인근로자 관련 업소 방역수칙 집중계도, 종교․문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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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릉행 KTX 예매율 92% 넘어
동해안 주요 리조트 등 사실상 만실
추석연휴 귀성행렬이 본격화 되는 시기에 2000명 안팎의 유행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보건당국의 이동 자제 호소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 강원지역 주요 숙박시설이 만실을 보이는 등 동해안은 이미 추캉스 분위기다. 관광객과 귀성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7일 KTX강릉역은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연휴를 즐기러 온 귀성객·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이날 강릉 안목 커피해변과 경포해변 등 주요 관광지 역시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제 이번 연휴 강릉행 KTX 열차도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코레일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기준 서울발 강릉행 KTX 예매율은 92.35%에 달한다. 18일은 98.4%, 19일 97.94% 등 사실상 매진됐다.

도로 역시 지난해보다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서울양양선 등 강원권 고속도로 일평균 예상 교통량은 36만9000대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량(34만8000대)보다 6.0%가량 증가한 교통량이다.

여기에 추석 당일에는 약 41만3000대의 교통량이 예상되며, 전년 추석 대비 최대 교통량(39만2000대)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주요 숙박시설도 대부분 만실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여행 제한이 이어지는데다 백신 접종 효과로 인해 '추캉스'를 보내려는 이들이 지난해 명절 연휴보다 더욱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속초 한화리조트의 경우 이날부터 명절 당일인 21일까지 접객 허용 객실 567실 모두 예약이 다 찬 상태다.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역시 전객실의 65% 정도가 예약이 완료됐다.

700호실 규모의 삼척 쏠비치, 1000호실 규모의 고성 델피노, 500호실 규모의 양양 쏠비치 등 다른 리조트 역시 95% 이상 예약이 찼다.

강릉시가 제작한 고향방문 자제 현수막.2021.9.17/뉴스1 윤왕근 기자

이처럼 추석 연휴 관광객을 비롯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자 각 지자체가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들 동해안 지자체는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상황반 등을 편성해 방역대응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지만, 돌파감염 사례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는데다, 사태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이 쌓인 전국민적 분위기에 따라 대응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외국인근로자 관련 업소 방역수칙 집중계도, 종교․문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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