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리그, 비상장주식 누적 거래액 200억원 돌파

우수민 2021. 9.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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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주식 공동구매 투자
크래프톤·뷰노 등 상장 영향
NFT·미술품 거래 서비스도 개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가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서비스를 출시한 엔젤리그는 지난 3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6개월만에 다시 200억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성장세는 최근 급격히 성장한 스타트업의 비상장주식을 소액으로 공동구매할 수 있는 전략과 실제 투자 참여 후 수익을 실현(엑싯)한 사례가 많아지면서 입소문을 탄 점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엔젤리그는 '누구나 소액으로 유니콘 스타트업의 주주가 될 수 있다'는 모토로, 비상장주식을 '클럽딜' 형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거래 플랫폼이다. 엔젤리그 클럽딜을 통해 설립된 조합의 주식은 상장이나 제3자 판매를 통해 참여한 조합원에게 수익이 돌아간다.

엔젤리그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크래프톤, 뷰노 등의 공모가를 보면 조합 참여 가격보다 높게 산정됐으며, 코인원 조합의 주식은 제3자에게 좋은 가격에 판매돼 조합원들이 수익을 실현했다. 이밖에 최근 장외시장에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두나무, 오아시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주식 클럽딜이 열리면서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현석 엔젤리그 대표는 "비상장주식뿐 아니라 미술품 재테크를 경험할 수 있는 미술품 판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민팅 (코인을 주조하는 행위)서비스도 시작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쉽고 안전하게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방법과 자산군 범위를 넓혀가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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