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미 송영길, 커트 캠벨 만나 개성공단 재가동 설득나선다
한예경 2021. 9. 17. 15:06
추석기간 뉴욕 文·워싱턴 宋
국제사회와 美에 북핵 설득나서
바이든정부 교착상태 북미대화
개성공단 재개로 물꼬 주장
국제사회와 美에 북핵 설득나서
바이든정부 교착상태 북미대화
개성공단 재개로 물꼬 주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기간중 미국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만나 북핵 협상 측면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외교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송 대표는 이기간 중 백악관에서 캠벨 조정관을 만나 북한 개성공단 재가동을 통한 단계적 비핵화 방안에 대해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 조정관은 백악관에서 인도태평양전략을 조율하는 최고 책임자로 북핵 협상 문제를 총괄하고 있다.
같은 기간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여당 대표는 워싱턴에서 각각 국제사회와 미국 정부·의회를 상대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다른 나라 지도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워싱턴에서 캠벨 조정관을 만나는 송 대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후 북측에 꾸준히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북이 응답하지 않는 것과 관련 개성공단 재개를 토대로 대화의 물꼬를 트자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화만 시작하면 단계적 비핵화에 대한 협상도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송 대표는 이같은 내용으로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대북 협상에 대한 미국내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의 개성공단 재개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개성공단에 맥도날드를 열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한 개성공단 재개 카드를 받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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