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돈 쓰는 '덤벨 경제' 커지자 단백질 시장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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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돈을 쓰는 이른바 '덤벨 경제'가 커지면서 단백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단백질 음료나 바 등으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는 사람도 많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제품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식품 기업들은 섭취하는 단백질의 양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단백질 음료·바 등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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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돈을 쓰는 이른바 ‘덤벨 경제’가 커지면서 단백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단백질 음료나 바 등으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는 사람도 많다.
17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글로벌인사이트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13조원에서 2025년 32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기업들도 단백질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
매일유업(267980)은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가 속한 성인 영양식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별도 법인 매일헬스앤뉴트리션을 세우기로 했다. 다음 달 1일 주주총회에서 분할 계획에 대한 승인을 거칠 예정이다. 매일유업이 2018년에 선보인 셀렉스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마시는 단백질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600만개를 기록해 5초에 1개 꼴로 판매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제품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자회사 동원홈푸드에 축육 부문을 만들고 참치 등 생선부터 고기까지 종합 단백질 식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강동만 동원F&B 영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와 코로나로 세계에서 단백질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수산과 축산 전반에서 단백질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식품 기업들은 섭취하는 단백질의 양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단백질 음료·바 등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빙그레(005180)는 ‘더:단백 드링크 초코’가 출시 3개월 만에 120만개 판매됐다고 밝혔다. 단백질 함량은 20g이지만 당 함량은 1g 미만이다. 빙그레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운동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단백질 제품과 홈트레이닝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맛과 건강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SPC그룹은 지난달 말 건강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잠바주스를 통해 ‘마시는 프로틴 RTD(Ready to Drink)’를 출시했다. 달걀 3개 분량의 단백질과 하루 칼슘 권장량의 62%를 음료 1병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합성 향료를 넣지 않았으며 설탕 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사용했다.
대상(001680)도 고단백 ‘파워프로틴바 카카오 브라우니’를 출시했다. 단백질 20g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당 함량을 1g 미만으로 줄였다. 대상 관계자는 “요거트나 과일을 곁들여 식사 대용으로 먹거나 커피 등과 즐기기에 적합하다”며 “개별 포장으로 돼 있어 학교나 직장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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