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다 많이 넣었는데..벤제마-카카 영입, 말이 돼?" 이 선수는 억울했다

윤효용 기자 2021. 9.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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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로 이과인이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이과인은 레알을 떠나 SSC나폴리로 이적했다.

이과인의 활약에도 레알이 프랑스 리그1 득점왕 카림 벤제마와 세리에A 최고의 선수였던 카카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과인은 벤제마와 주전 경쨍을 펼쳤고 레알은 벤제마를 선택하며 이과인 이적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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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곤살로 이과인이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구아인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다.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07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며 눈길을 끌었다. 타고난 득점 능력과 슈팅력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알에서 5년 동안 활약한 그는 264경기를 소화하며 121골 56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이과인은 레알을 떠나 SSC나폴리로 이적했다. 이과인의 활약에도 레알이 프랑스 리그1 득점왕 카림 벤제마와 세리에A 최고의 선수였던 카카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과인은 벤제마와 주전 경쨍을 펼쳤고 레알은 벤제마를 선택하며 이과인 이적에 동의했다.

이구아인도 최근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첫 번째 훈련에서 카펠로 감독이 나를 선택했던 걸 기억한다. 1년 후 내가 27골을 넣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골을 넣었다. 그러나 여름에 벤제마, 카카를 데려왔다. 나는 '이럴 순 없어, 내가 몇 골을 더 넣어야 하는데? 골게터가 됐는데 나에게 벤제마와 카카를 데려왔어"라며 다소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벤제마와 관계는 좋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벤제마가 온 건 내 최고의 모습을 끌어냈다. 벤제마와 경쟁은 매우 건강했다. 우리 둘은 서로에게 경의를 표했다. 매우 좋은 공격수다. 아쉽게도 함께 많이 뛰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과인은 이후 나폴리, 유벤투스, 첼시, AC밀란 등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 우승 3회, 코파 이탈리아 3회, UEFA 유로파 리그 1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20년에는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29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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