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샴푸 챔피언십, 권대원 승부치기로 서현민 잡고 64강 진출

사진= TS샴푸 PBA 챔피언십 64강에 진출한 권대원, PBA TV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안정적으로 몰아친 권대원이 웰뱅 서현민을 승부치기에서 제압하고 64강에 올랐다. 

17일, 경기도 고양 소노캄고양 그랜드블룸에서 개최된 'TS샴푸 챔피언십 PBA-LPBA 2021' 128강 경기에서 와일드카드 권대원이 서현민(웰컴저축은행)과 맞붙어 세트스코어 2-2를 기록, 승부치기에서 최종 승자가 되었다. 

1세트, 서현민은 초구부터 뒤돌리기로 첫 1득점했다. 이어 원뱅크 걸어치기로 연속 득점을 노렸지만 맞지 않았다. 이어 나선 권대원이 2이닝만에 2득점을 했지만, 서현민의 3뱅크샷과 빗겨치기가 성공하며 4-2로 앞섰다. 서현민은 뛰어난 경기력을 드러내며 연속 득점으로 완벽히 기세를 잡았다. 1세트는 6이닝, 15-6으로 서현민이 승리했다.

그러나 다음 세트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권대원은 2세트 초구에서 1득점했다. 이어 서현민도 앞돌리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1점을 따냈다. 직후 원뱅크 넣어치기가 또 성공하며 3-1로 앞섰다. 4이닝까지 두 선수는 팽팽하게 5-5로 동점을 기록했다. 권대원은 1세트 설욕에 성공하며 8이닝 15-8로 2세트를 가져갔다. 

권대원은 기세를 이어 3세트에서도 3-1로 초반 앞서 시작했다. 키스마저 짜릿하게 처리하며 연속 득점의 기세를 이었다. 이어 날카롭게 넣은 쓰리뱅크까지 성공하며 6-1로 크게 앞섰다.

사진=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권대원과 맞붙은 웰컴저축은행 서현민, PBA TV 제공

반면 서현민은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공격에 잠시 흔들린듯 옆돌리기를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현민은 연속 득점을 기어이 성공시키며 7-8까지 바싹 추격했다. 두 사람은 9이닝, 13-13의 양보없는 동점을 기록했다. 유달리 피말리는 접전이었던 3세트는 9이닝만에 서현민이 15-13으로 가져갔다. 

4세트는 권대원이 4이닝까지 5-0으로 앞서갔다. 서현민은 5이닝만에 겨우 첫 1득점했다. 그러나 권대원이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그마저도 여의치않게 되었다. 서현민은 분전했다. 뱅크를 연속 성공시키며 6이닝만에 6-9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10점에는 권대원이 먼저 진입했다. 일방적으로 4세트를 끌어온 권대원은 뱅크샷을 넣어 7이닝, 15-6으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2를 기록한 두 사람의 접전은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서현민은 초구 키스를 내며 득점에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마지막 기회를 잡은 권대원은 뱅크샷으로 경기를 끝내며 6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