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17톤 싹쓸이".. 전동 킥보드 타고 2억원 어치 훔친 절도범
김자아 기자 2021. 9. 17. 14:53
대전에서 공사현장을 돌며 28회에 걸쳐 전선 17톤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2억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절도범…무려 17톤을 싹쓸이 했다고?’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아파트 공사현장을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공사현장에 도착한 남성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건물로 질주해 들어갔고, 경비원의 감시망을 피해 전선을 훔쳤다. 범행 후에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훔친 전선을 운반하며 추적을 피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경찰은 두달여간의 추적 수사 끝에 28회에 걸쳐 2억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남성을 검거했다. 이 남성의 차 안에서는 범행도구인 절단기와 피해품인 전선들이 한가득 발견됐다.
피의자는 구속 수사를 받고 있으며, 피해 물품은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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