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요 기업체 추석연휴 최장 9일간 쉰다

안정섭 2021. 9.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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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 주요 기업체들이 오는 18일부터 최장 9일간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게 된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18일부터 26일까지 집단 휴무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 단협상 명절 휴무는 4일로 정해져 있는데 연휴에 토요일이 끼어있으면 대체 휴무가 하루 생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현대중공업처럼 9일동안 추석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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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직원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 주요 기업체들이 오는 18일부터 최장 9일간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게 된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18일부터 26일까지 집단 휴무한다고 17일 밝혔다.

연휴 전후 주말과 3일간의 추석 공휴일에다 23일은 노사 단체협약에 따른 휴무, 24일 임단협 타결 기념 특별휴무까지 더해 총 9일간 쉰다.

현대중공업 노사 단협상 명절 휴무는 4일로 정해져 있는데 연휴에 토요일이 끼어있으면 대체 휴무가 하루 생긴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임직원 총 1만2600여명 중 노조 조합원들에게는 명절 상여금으로 약정임금의 50%와 귀향비 50만원이 지급된다.

과장급 이상 비조합원들은 귀향비 50만원만 받게 된다.

회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연휴기간 가족 외 불필요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이동시 개인 차량 이용 등을 당부했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는 단협상 휴무일인 23일까지 6일간 쉰다.

임직원 3000여명에게는 명절 상여금으로 약정임금의 50%씩 지급된다. 귀향비는 기본급에 산입된 상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현대중공업처럼 9일동안 추석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단체협약상 휴무 하루가 추가됐고 개천절 대체공휴일(10월 4일)을 앞당겨 24일에 쉬기로 했다.

울산공장 임직원 3만1000여명에게는 귀향비 85만원씩 지급된다.

장기 휴무로 최근 생산 차질의 원인이 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재고량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에 반해 지역 주력산업의 또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석유화학업계는 연휴 없이 24시간 공정을 가동한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생산설비를 멈추면 주입된 대량의 원재료를 고스란히 폐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산설비를 점검하는 S-OIL 울산공장 직원들. (사진=S-OIL 울산공장 제공) photo@newsis.com

임직원 3200여명이 근무하는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와 550여명이 일하는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은 4조 3교대 형태로 멈추지 않고 조업을 계속 한다.

S-OIL 울산공장 역시 임직원 2200여명이 명절 연휴를 잊고 4조 2교대로 밤낮없이 공정을 가동한다.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도 임직원 700여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생산을 이어간다.

이들 회사는 명절 상여금이나 귀향비를 별도로 지급하진 않지만 일부 업체는 연봉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업계는 명절과 여름철 집단휴무에 들어갈 수 없는 대신 직원들이 개인 일정에 맞춰 연중 자유롭게 연·월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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