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 팬데믹 뚫고 유럽서 "K-클래식 저력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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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팬데믹을 뚫고 유럽 5개국 초청 연주회에 나선다.
앞서 '이마에스트리'는 창립 이후 15년간 모두 12개국 23개 도시에서 26회에 걸쳐 해외 공연을 개최하며 세계 클래식 팬들에게 입지를 다져왔다.
이명천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역은 "유럽을 비롯한 세계인들에게 'K-클래식'의 우수성과 'K-방역'의 의미를 알리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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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팬데믹을 뚫고 유럽 5개국 초청 연주회에 나선다.
17일 공연계에 따르면 남성 합창단 '이마에스트리'는 2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발렌슈타인궁전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오스트리아 빈(Konzertsaal MuTh), 4일 슬로바키아 브라타슬라바(Mirro Hall of the Primate’s Palace), 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Hungarian Heritage House), 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Kolarac Foundation Concert Hall·Cultural Center)에서 6차례 무대에 선다.
앞서 '이마에스트리'는 창립 이후 15년간 모두 12개국 23개 도시에서 26회에 걸쳐 해외 공연을 개최하며 세계 클래식 팬들에게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이번 유럽 공연은 지난해 1월 중국 하얼빈 신년음악회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재개되는 해외 투어다.
유럽 공연에서는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주제곡인 반젤리스의 '콘퀘스트 오브 파라다이스(Conquest of Paradise)'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김소월의 시로 만든 창작가곡 '초혼' 등이 불려진다. 투어에는 110명의 단원 가운데 국민대 옥상훈 교수와 서울시립대 이인학 교수 등 백신접종을 완료한 38명이 참여한다. 반주를 위해 피아니스트 조한솔과 바이올리스트 양정윤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이마에스트리'의 각오도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양재무 음악감독은 "팬데믹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불의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2주년을 맞아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천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역은 "유럽을 비롯한 세계인들에게 'K-클래식'의 우수성과 'K-방역'의 의미를 알리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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