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니 우승 대선배 서혜경 "콩쿠르는 세계무대로 가는 디딤돌"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 9. 17. 14:43 수정 2021. 9.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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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콩쿠르에서 3위 안에 든다면 사실상 다 우승자다. 제63회 부소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재홍과 2위에 오른 김도현 후배에게 앞으로 큰 역할을 기대한다."

서혜경(61)은 지난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비지니스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콩쿠르는 세계무대로 가는 디딤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1세대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데뷔 5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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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로 1980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
데뷔 50주년 기념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라흐마니노프 공연
라흐마니노프 스페셜 콘서트©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계적 콩쿠르에서 3위 안에 든다면 사실상 다 우승자다. 제63회 부소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재홍과 2위에 오른 김도현 후배에게 앞으로 큰 역할을 기대한다."

서혜경(61)은 지난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비지니스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콩쿠르는 세계무대로 가는 디딤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물살이던 1980년 한국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로 부소니(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국의 1세대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데뷔 5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선보인다.

서혜경은 "아직 더 배울 게 많은데 데뷔한 지 벌써 50년이 됐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나이가 들면서 음악에 내 인생이 묻어나는 걸 느끼는데 젊었을 때와는 다른 깊이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유의 미스코리아 머리를 고수해 '건반위의 암사자'로 불린다. 2010년대 중반 유방암을 극복하고 무대 위에 서고 있다.

서혜경은 "20년동안 두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연주와 교수 일을 놓치 않았다"며 "세계 최고보다 매일 건강한 일상과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음악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린다.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축전 기간 중 모스크반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2010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전곡 음밥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전곡 음반을 도이치그라모폰(DG) 레이블로 선보인 바 있다.

서혜경은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협연에는 여자경이 지휘하는 유토피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러시아와 인연이 있는 20대 후배 피아니스트 두 명이 함께한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거장으로 불리는 엘리소 비르살라제의 제자인 차세대 피아니스트 윤아인(25)과 16살에 차이콥스키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니엘 하리토노프 (23)다.

이번 콘서트는 예술의 전당과 탑스테이지가 공동주최하고 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러시아대사관, 러시아커뮤니티협회가 후원한다.

피아니스트 서혜경©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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