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에스티팜과 협력사업 계약 체결

mPEG 독점 공급

파미셀이 에스티팜과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mPEG) 공급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파미셀은 "이번 계약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용 mPEG유도체(2K) 3종과 그 원료를 국내에서는 에스티팜에만 독점 공급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K-mRNA 백신 컨소시엄에 참여중인 에스티팜은 해당 제품을 mRNA 백신의 LNP(지질나노입자) 기술에 사용할 계획이다.

LNP는 mRNA 백신 물질의 인체 내 전달 목적으로 활용되는 기술이다. 파미셀이 생산중인 mPEG(2K)가 이에 사용된다. mPEG(2K)가 포함된 지질나노입자는 세포막을 쉽게 통과하고 체내에 안정적으로 장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LNP 기술의 특성상 개발 당시 사용됐던 물질을 다른 물질로 변경해 생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파미셀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독일 머크에도 mRNA 백신용 mPEG를 공급 중으로, 국내외 글로벌 업체의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파미셀은 정부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로 구성 된 백신기업 협의체에 선정돼 참여 중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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