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적폐세력과 마지막 승부..호남의 힘으로 승리를"

서영지 2021. 9. 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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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고 규정하며 "호남의 힘, 호남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오는 25~26일 민주당 순회경선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이날 광주를 찾았다.

그는 이날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군부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정권을 만들어냈던 호남의 힘으로, 적폐 기득권과의 마지막 대회전까지 승리로 장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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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5·18 기총사격' 전일빌딩서 특별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방문해 둘러본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고 규정하며 “호남의 힘, 호남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오는 25~26일 민주당 순회경선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이날 광주를 찾았다.

그는 이날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군부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정권을 만들어냈던 호남의 힘으로, 적폐 기득권과의 마지막 대회전까지 승리로 장식해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전일빌딩245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기총 사격 탄흔 245곳이 발견된 곳이다. 그는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전두환을 본다. 군복이 사라진 자리에 ‘법복 입은 전두환’이 활개를 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압도적인 민주개혁 국회와 함께 할 2022년부터 2024년은 정조 이래 ‘최대치의 개혁’을 해낼 역사적 기회”라며 “대통령이 되면 2년 안에 완전한 친일·독재청산, 검찰·언론·경제·재벌개혁 등 민주정부가 못다 이룬 염원들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호남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모두가 호남의 결정을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며 “개혁 정신의 본향, 민주세력의 심장 호남이 확실한 변화, 확실한 정권 재창출, 확실한 이재명을, 확실히 선택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이 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반박했다. 그는 “불법과 뇌물로 얼룩진 대장동 민간개발사업을 공영개발로 바꿔 5500억원을 공익환수했는데 칭찬할 일 아니냐”며 “그냥 민간개발 허가해서 민간업자가 돈을 벌 수 있도록 방치했으면 칭찬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성남시와 무관한 민간투자자 내부문제를 침소봉대하고, 견강부회하며 마치 저에게 무슨 불법이라도 있는 양 가짜뉴스를 쏟아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가장 청렴했고 시민을 위해 일한 저를 부패한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여기에 부화뇌동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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