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쿠바, 2세 이상 백신 접종 시작
[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쿠바, 2세 이상 백신 접종 시작 두 살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허용된다는 건데, 이렇게 어린 나이는 처음이지 않습니까
길금희 기자
쿠바가 전 세계 최초로 이번 주부터 2세 이상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합니다.
쿠바 의료 통제 센터는 9월 초 소아 예방 접종을 승인한 데 이어 중순인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것을 밝혔는데요.
쿠바는 지난주 13~17세 사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을 시행한 바 있죠.
한 주 사이 접종 대상 연령을 확 낮춘 건데, 전 세계에서 가장 어린 연령대에 접종을 허락한 국가가 됐습니다.
황대훈 기자
아무래도 델타 변종에 의한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이겠죠.
쿠바처럼 어린 아동들에게 접종을 시작한 국가가 또 있나요?
길금희 기자
쿠바는 최근 인구 10만 명 당 하루 평균 70명의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델타 변종에 의한 감염 확산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베라나 백신이 예방 효과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대상 연령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밖에 전 세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추이를 살펴보면요, 칠레가 6세 이상 어린이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중국과 태국, 또 아랍에미리트도 현재 3세 이상까지 백신 접종이 허용된 상태입니다.
미국도 올해 안으로 12세 이하의 접종 계획을 추진하고는 있는데요.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전 세계가 얼마나 접종을 확산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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