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김연경, 한일전 후 언론에 자주 등장.. 김연아처럼 CF로 먹고 살듯"
한 일본 매체는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한국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주간지 ‘주간신초’의 온라인판 ‘데일리신초’는 15일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이후 언론에서 보이지 않는 날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언론이 김연경을 주목하는 이유는 도쿄올림픽 한일전 승리 때문”이라며 “김연경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한일전 승리를 가장 후련한 경기로 꼽았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역시 한일전이 가장 짜릿했다. 마지막 세트 12-14에서 역전승을 거둬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라고 말했었다.
데일리신초는 “한국에서 일본을 이긴 한국인 선수는 레전드가 된다. 일본의 경우, 한일전에서 지면 분노하는 사람도 있고, 이기면 기뻐하는 사람도 많다. 한국을 이겼다고 영웅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에서 패전을 기억하는 일본인이 얼마나 많겠냐”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국인 선수에게 패배한 일본인 선수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며 “한국인들에게는 이 선수들이 있어야 우월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된 김연경도 앞으로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CF 출연료만으로 생활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데일리신초는 해당 기사를 보도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 속 자막에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2019년 8월 2일 긴급 국무회의 때인데, 당시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유감을 표하며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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