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분야에도 로봇 보급 본격 착수

입력 2021. 9. 17. 14:05 수정 2021. 9.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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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9월 17일(금) 로봇·방산분야 유관기관과 방산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방위산업분야 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과 방산기업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ㅇ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1일에 산업부-국방부 장관이 공동 주재한 방위산업발전협의회의 후속조치로서 방위산업분야에 로봇 보급을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다.


□ 방위산업 분야는 다품종 소량생산 및 수작업 위주의 공정 등으로 인해 로봇 활용이 미흡했다. 또한 다양한 업종 및 공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로봇의 확산이 어려웠다.


 ㅇ 이에 따라 산업부와 방위사업청은 산업부가 ’19년부터 로봇 활용이 미흡한 뿌리산업 등의 공정을 대상으로 개발하여 보급 중인 로봇 활용 표준공정 모델이 방위산업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였고,


 ㅇ 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와 방위사업청 출연기관인 로봇산업진흥원과 국방기술품질원 그리고 유관단체인 로봇산업협회와 방위산업진흥회가 각각 업무협약을 맺어, 방위산업분야 로봇 활용 공정 및 수요기업 발굴, 기술 및 기업지원, 로봇기업과 방산기업 간 정보교류, 공동사업기획 등을 협력하기로 하였다.


□ 이어진 방위산업분야 로봇 보급 계획 발표에서는 ’19년부터 개발 및 보급을 추진 중인 뿌리, 섬유, 식음료 분야 108개의 로봇 활용 표준공정 모델과 올해부터 개발에 착수한 항공, 조선, 바이오·화학, 분야 27개의 표준공정 모델을 방위산업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유사 공정을 적극 발굴하기로 하였고,


 ㅇ 산업부에서 추진 중인 제조로봇 실증보급사업 등을 통해 방산기업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였다.


 ㅇ 특히, 내년부터는 다수의 방산기업이 포함된 항공산업 분야에 로봇 보급을 착수하기로 하여 복합재료 가공, 리베팅 등 대부분 수작업인 공정에 대한 로봇 활용을 통해 항공분야 방산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 이날 기업 간담회에는 올해 제조로봇 실증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5개 방산기업이 참여하여, 로봇 활용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향후 방산분야에 로봇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였다.


 ㅇ 전차, 장갑차 부품 제조 기업인 대립과 한국알앤드디는 전술차량 현수장치, 궤도차량 휠, 전차 엔진부품의 용접, 사상*, 가공 등의 공정에 로봇을 활용하기로 하였고,

    * 사상(deburring) : 금속을 가공하고 난 후 생기는 모서리의 거친 이물질(burr)을 제거하는 공정


 ㅇ 유도무기 제조사 엘아이지 넥스원(LIG Nex1)과 군용 전지 제조사 비츠로밀텍은 각각 연소관 사상, 열전지 조립 등에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ㅇ 또한, 탄약 제조사인 풍산은 탄약 제조에 사용되는 납, 화약 등 유해물·위험물 취급공정에 로봇을 도입하여 작업자 안전 등 작업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1차관은 “방위산업은 우리나라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산업이나, 다품종 소량생산, 수작업 위주의 공정 등으로 인해 로봇 활용에 애로가 있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


 ㅇ “방위산업에도 로봇이 본격적으로 투입되어 무기체계에 요구되는 고도의 품질확보와 방산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고,


□ 방위사업청 강은호 청장은 “방위산업의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로봇과 같은 최첨단 생산설비를 활용한 스마트 공정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ㅇ “앞으로는 방산분야의 생산 공정 혁신을 위해 산업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로봇을 활용한 표준공정 모델 개발과 활용이 전 방산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발전시켜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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