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남편 필립공 유언장 90년간 '봉인'

정혜경 기자 2021. 9. 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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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고 필립공의 유언장이 최소 90년 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고 봉인됩니다.

필립공 유언장 봉인을 위한 심리는 보안 유지를 위해 지난 7월 법원 최고 수석 판사인 앤드루 맥팔레인 경의 주관하에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앤드루 경은 결정문에서 "필립공의 유언장을 보거나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듣지 못했다"며 "왕가의 존엄성 보호를 위해 유언장을 공개하지 않고 보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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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고 필립공의 유언장이 최소 90년 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고 봉인됩니다.

영국 고등법원은 여왕과 왕가의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왕가는 지난 100년간 고위층이 사망하면 법원에 유언장 봉인을 요청해왔습니다.

필립공 유언장 봉인을 위한 심리는 보안 유지를 위해 지난 7월 법원 최고 수석 판사인 앤드루 맥팔레인 경의 주관하에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청문회에는 필립공의 유산 처분을 담당하는 법률 대리인과 법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앤드루 경은 결정문에서 "필립공의 유언장을 보거나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듣지 못했다"며 "왕가의 존엄성 보호를 위해 유언장을 공개하지 않고 보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왕실에서 유언장 봉인은 1910년 메리 여왕의 남동생 프랜시스 왕자가 사망한 이후 시작됐습니다.

프랜시스 왕자는 여왕으로부터 받은 에메랄드 보석을 자신의 정부에게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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