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전사 71주기 추모예배'

유순상 2021. 9. 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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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는 17일 교내 채플에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전사 71주기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한국전쟁에서 산화한쇼 대위는 감리교대전신학교(목원대 전신)의 창립이사인 서위렴(윌리엄 얼 쇼) 선교사 아들로 지난 1922년 6월 5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쇼 대위 아버지인 서위렴 선교사는 아들의 죽음을 기리고자 5955명으로부터 1만 4500달러를 모금, 목원대에 해밀턴기념예배당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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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목원대 전신 감리교대전신학교 창립이사 윌리엄 얼 쇼 아들
한국전쟁서 산화…교내 채플에 쇼 대위 기념 예배당

목원대 권혁대 총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목원대는 17일 교내 채플에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전사 71주기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한국전쟁에서 산화한쇼 대위는 감리교대전신학교(목원대 전신)의 창립이사인 서위렴(윌리엄 얼 쇼) 선교사 아들로 지난 1922년 6월 5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미국 해군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한국에서는 미 군정청(점령 지역 군사령관이 정치를 하는 기관) 소속으로 근무했다.

1947년 전역했지만 6·25 전쟁이 발발하자 “내가 태어난 곳인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돕겠다”며 1950년 미국 해군에 재입대, 한국을 찾았다. 이후 맥아더 장군과 함께 인천상륙작전 등에 참여했다.

그는 한국 지리에 밝고 한국말을 잘했던 덕에 해군 소속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수복작전에서 정탐 역할을 맡았다. 1950년 9월 22일 오전 정찰을 위해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접근하던중 기관총으로 중무장한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28세를 일기로 전사했다.

쇼 대위 아버지인 서위렴 선교사는 아들의 죽음을 기리고자 5955명으로부터 1만 4500달러를 모금, 목원대에 해밀턴기념예배당을 세웠다. 현재 목원대 채플에는 쇼 대위 기념 예배당과 함께 기념 비석, 기념 흉상이 세워져 충청권 호국보훈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권혁대 총장은 “한국을 위해 희생했던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고귀한 정신을 목원대가 이어가고 지역에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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