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3마리 복부 난도질 잔혹 학대..꼬챙이까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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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한 산책로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길고양이 3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사하구 하단동 강변대로 산책로를 걷던 한 시민이 고양이 사체 3마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는 이날 사하경찰서에 추가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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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사하구 한 산책로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길고양이 3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사하구 하단동 강변대로 산책로를 걷던 한 시민이 고양이 사체 3마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자 목격 당시 새끼 고양이 2마리와 성묘 1마리 등 3마리가 강가 바위 위에 쓰러져 있었다.
이중 한마리는 머리에 앞발을 올린채 긴 꼬챙이로 입과 머리를 관통한 상태로 발견됐다.
또 범인은 고양이 복부를 나무 막대기로 찔러 고정한 채 난도질 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구청인 사하구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사체를 수거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는 이날 사하경찰서에 추가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보호연대는 "매우 잔인한 동물 학대 사건이다"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 및 구청 등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당시 부검 결과 고양이 사체에서 쥐약 성분이 검출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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