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제조업 '게임체인저' 소부장 육성 조례 제정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입력 2021. 9.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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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 문화재 야행, 2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
창원시, 제14호 태풍 찬투 대비 긴급대책회의 개최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창원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17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지난 15일 창원시의회가 의결한 이 조례를 내달 4일부터 공포·시행한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등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창원시 등록공장 4566개 중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업은 3136개로 68.7%를 차지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부장 산업의 국산·고도화 지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례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계획 수립과 발전위원회 설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지원 등을 규정했다.

창원시는 3년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매년 세부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위원회를 통해 정책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내 대학·연구원의 기술 역량과 인적자원을 생산 현장에 연계할 예정이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제조산업의 성패와 경쟁력을 결정짓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신제조 혁신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 창원 진해 문화재 야행, 2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인 2022년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경남 창원의 '진해 문화재 야행'이 최종 선정됐다.

17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진해 문화재 야행은 근대 역사길의 중심이다. 창원시는 진해 중원로터리의 팔(八)거리를 중심으로 8야(야사·야경·야로·야화·야식·야설·야시·야숙) 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이다. 문화재 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재 야간 관람과 문화예술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구성된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현재 2021 진해 문화재 야행 사업을 추진 중인 창원시는 이처럼 2022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으로 시민들을 위한 야간 문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진해 문화재 야행은 10월15~16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100년의 흔적을 찾아서'란 주제로 중원로터리와 진해역 등지에서 진행된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창원시는 2013년부터 근대 건조물에 대한 조례를 만들고, 그것을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문화재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제14호 태풍 찬투 대비 긴급대책회의 개최

경남 창원시는 17일 태풍 대비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우리나라에 근접하는 제14호 태풍 '찬투'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비한 조치다. 

경남 남해안은 이날 새벽부터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창원지역은 이날 저녁까지 최대순간풍속 20~30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시간당 30~50mm 이상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우수관로와 도로 측구 배수시설 점검을 강화해 강우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풍랑특보가 발효된 해안가에는 방파제 월파가 예상되면서 해안가 어선결박과 수산 시설 고정 등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나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인한 많은 바람과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시설물과 취약지역을 사전 점검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관련 부서 간 협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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