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불편한 심기 드러낸 자베일 맥기 "난 샥틴어풀의 최대 피해자"

최설 2021. 9. 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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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베일 맥기가 '샥틴어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전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새넌 샤프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클럽 세이 세이(club shay shay)’에 출연한 맥기(33, 213cm)는 NBA TV쇼 ‘샥틴어풀(shaqtin’ a fool)’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샥틴어풀은 전 NBA 선수 샤킬 오닐(49)이 진행하는 NBA TV 쇼로 경기 중 선수들의 실수와 우스꽝스러운 장면들만 모아 2011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그 중 맥기는 이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맥기는 샤프와의 인터뷰에서 "샥틴어풀이 선수로서 나의 가치를 조금씩 떨어뜨렸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 전까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던 맥기지만 "이번 오프시즌에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많이 느꼈다. 나와 대화를 나눈 여러 코치들이 내가 정신적으로 이상하고 영리하지 못한 선수라고 생각해왔다"며 오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이내 다시 내가 훌륭한 보컬 리더와 농구선수였음을 인정했다. 단지 나는 24살 때부터 그런 오해를 받아왔다. 샥틴어풀은 내 커리어를 조금씩 깎아 먹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덧붙여 "마이클 조던을 모르는 사람이 그의 실수 장면만 모아서 본다면 똑같은 생각을 했을 거다. 그런 영상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며 자신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했다.

맥기는 지난 13년간 NBA에서 활약하며 커리어 평균 7.3점 5.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세 차례 우승(2017, 2018, 2020)을 경험한 바 있다. 그리고 올 여름에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으로도 발탁되며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도 목에 걸기도 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는 피닉스 선즈로 새롭게 이적하며 디안드레 에이튼(23, 211cm)의 백업 빅맨으로 맥기가 과연 오는 시즌 자신의 바람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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