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자회사 여론조사업체 30대 직원 사옥서 숨져

김도현 2021. 9. 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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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에 본사를 둔 언론사 자회사인 여론조사 전문업체 사옥에서 3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모 언론사 자회사인 여론조사업체 직원 A씨가 지난 15일 오전 대전시내 사옥에서 숨져 유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업체는 최근 언론사 의뢰를 받아 내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도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자료 제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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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내년 대선 및 충청지역 지자체 여론조사 실시
선관위, 질의응답 과정상 문제가 있다는 제보 받아 조사
A씨 선관위에 자료 제출 후 숨진 채 발견

대전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마크.(사진=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청지역에 본사를 둔 언론사 자회사인 여론조사 전문업체 사옥에서 3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모 언론사 자회사인 여론조사업체 직원 A씨가 지난 15일 오전 대전시내 사옥에서 숨져 유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업체는 최근 언론사 의뢰를 받아 내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도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ARS(전화자동응답시스템) 질의응답 과정상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대전시선관위에 접수됐다.

휴대전화로 번호를 눌러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면 ‘잘못 눌렀다’는 등의 음성메시지가 나오면서 조사가 중단되는 일이 반복됐다는게 제보의 요지다.

선관위는 이달 초 1차 조사에 이어 14일 오후 이 회사를 방문, A씨 등을 상대로 관련 자료를 건네받았다.

여론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자료 제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선관위는 제보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했고 여론조사 과정상 오류 및 위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아무 연락이 없자 가족들이 걱정해 신고했다”라고만 밝힐 뿐 유서 여부 등 모든 관련 사항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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