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시킨 장본인이"..윤석열, 박정희 생가 갔다 '봉변'

안채원 기자 2021. 9. 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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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가 우리공화당 지지자 등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그러자 입구에 대기하던 우리공화당 지지자 등은 윤 전 총장이 생가에 들어오는 것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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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구미=뉴스1) 공정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 참배를 마친 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생가를 떠나고 있다. 2021.9.17/뉴스1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가 우리공화당 지지자 등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그러자 입구에 대기하던 우리공화당 지지자 등은 윤 전 총장이 생가에 들어오는 것을 저지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윤석열 너가 여기 올 자격이 있냐", "사과하라", "오지 말라", "어딜 들어가냐. 막아야 한다" 등 소리를 지르며 온 몸으로 그를 막았다. 곳곳에서 욕설도 나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장본인이 생가 참배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항의다.

경찰과 수행원 등이 윤 전 총장을 둘러싸고 이동을 도왔으나 우리공화당 지지자 등의 거센 저항에 윤 전 총장은 어렵게 한 걸음씩을 뗄 수 있었다. 현장에는 비까지 내리면서 윤 전 총장의 머리와 옷이 전부 젖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혼란한 현장 상황 탓에 방명록도 쓰지 못하고 간단한 참배만 한 뒤 급히 생가를 떠났다. 원래 예정돼 있던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갖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016년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파평 윤씨 윤신달 장군묘를 참배한 뒤 포항 북구 국민의힘 당협 등을 방문한다. 경주로 넘어가 황리단길을 방문하는 일정도 있다. 18일에는 경남 창녕과 진주, 마산, 창원, 김해를 방문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하는 때 보수 핵심 지지층이 몰려 있는 대구경북(TK)과 경남을 돌며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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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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