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도 비대면 시대..맛집 플랫폼 '띵굴', 매출 32% 껑충

김건우 기자 2021. 9.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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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띵굴이 5일간의 긴 추석 연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 가족들과 전국의 맛집을 즐기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띵굴은 이번 추석 연휴가 전국의 맛집과 전통시장의 맛을 가정으로 배달하는 장점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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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굴의 청담만옥 전 꾸러미세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띵굴이 5일간의 긴 추석 연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 가족들과 전국의 맛집을 즐기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띵굴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상차림 매출이 전년대비 약 32% 증가했다. 띵굴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근 고객문의가 2배 이상 크게 늘었다"며 "줄서서 먹는 유명 맛집을 집에서 즐기는 경험이, 비대면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려는 심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품목은 퓨전 한식 다이닝 청담만옥에서 출시한 '전 꾸러미 세트'다. 지난 9일 띵굴마켓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자체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띵굴의 태극당 추석 선물세트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디저트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 1946년 문을 연 전통빵집 '태극당' 선물세트는 지난 설에 이어 추석에도 주문량 1위를 차지했다. 태극당은 1945년 일본인이 돌아가면서 두고 간 집기를 받아 1946년 오픈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이다. 모나카, 단팥빵 등을 모양, 포장지까지 옛것 그대로 선보여 '뉴트로의 성지'로 불린다.

이 관계자는 "3대째 이어지고 있는 태극당은 어르신부터 MZ(1980~2000년대생)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가 있다"며 "태극당 제품은 재주문율이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추석 상차림 및 가족들과 먹을 수 있는 반찬에 대한 수요도 몰렸다. 추석상 음식들은 전월대비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조선시대 사대부의 해장국인 '효종갱', '설리갱'으로 구성된 한국의집 국탕 세트가 대표적인 인기상품이다. 또 '압구정공주떡', '방배동구름떡'의 흑임자인절미를 비롯해 '한일관' 꿀불고기, '대구 동인동 소갈비찜' 등의 판매가 늘었다. 이 관계자는 "맛집 사장님들과의 협의를 통해 주문 수량과 품목을 1.5배씩 확대했다"고 전했다.

띵굴은 이번 추석 연휴가 전국의 맛집과 전통시장의 맛을 가정으로 배달하는 장점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 경기, 인천은 18일 주문시 당일 저녁 도착을, 서울은 20일 주문시 21일 새벽도착, 경기와 인천은 19일 주문시 20일 새벽 도착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관계자는 "추석 당일 가족들이 차례를 지내고 난 뒤 띵굴의 디저트로 담소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배달 시스템을 확장하기로 했다. 올 추석이 띵굴 브랜드를 확고히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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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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