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타율 1위' OAK 마르테, AL 타격왕 불가능한 이유

안형준 2021. 9. 17.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탈링 마르테는 9월 17일(한국시간)까지 타율 0.32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마르테는 타격왕에 도전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

MLB.com에 따르면 만약 마르테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를 차지할 경우 1990년 에디 머레이에 이어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전체 타율 1위임에도 타격왕 타이틀을 얻지 못하는 선수가 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전체 타율 1위가 타격왕을 차지하지 못한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탈링 마르테는 9월 17일(한국시간)까지 타율 0.321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 0.317)를 4리 차이로 앞서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마르테는 타격왕에 도전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 하지만 마르테는 올시즌 타율과 관계없이 타격왕을 차지할 수 없다. 기량이 아닌 규정의 문제다.

마르테는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에서 64경기 타율 0.305를 기록한 마르테는 오클랜드 이적 후 42경기에서 타율 0.343을 기록해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리그를 옮긴 탓에 리그 타격왕의 필수 조건인 리그 규정타석을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MLB.com에 따르면 각 리그 타격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해당 리그에서 시즌 규정타석인 502타석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마르테는 내셔널리그에서 275타석, 아메리칸리그에서 191타석을 소화해 한 리그의 규정타석을 충족시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양 리그 모두 '규정타석 미달'인 마르테는 타격왕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마르테가 타격왕 경쟁에서 제외되며 리그 타율 1위인 게레로는 타격 3관왕에 더 근접할 수 있게 됐다. 게레로는 현재 타율과 홈런 1위, 타점 공동 3위다. 타점 1위 살바도르 페레즈(KC)와 격차가 9타점으로 작지 않지만 타점은 한꺼번에 여러개를 올릴 수 있는 스탯인 만큼 뒤집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MLB.com에 따르면 만약 마르테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를 차지할 경우 1990년 에디 머레이에 이어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전체 타율 1위임에도 타격왕 타이틀을 얻지 못하는 선수가 된다.

다만 당시 머레이는 마르테와는 달리 자신이 아닌 다른 선수의 이적 때문에 타격왕을 놓쳤다. 머레이는 1990년 다저스에서 155경기에 출전해 645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30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오클랜드로 이적한 윌리 맥기에게 타격왕을 내줬다.

맥기는 세인트루이스에서 542타석 동안 타율 0.335를 기록한 뒤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됐고 오클랜드에서 29경기 타율 0.274를 기록해 타율 0.324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서 '내셔널리그 규정타석'을 이미 충족시킨 세인트루이스에서 쓴 타율 0.335가 그 해 내셔널리그 1위의 기록이 된 것이다. 맥기는 1990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시즌을 마쳤지만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다.(자료사진=스탈링 마르테)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