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창립 21주년 맞아 임직원에 자사주 배정

김재범 2021. 9.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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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배정한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씨젠은 3월 미국 '패스트 컴퍼니'에서 발표한 글로벌 혁신기업에서 세계 20위, 아시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회사 성장의 동력은 임직원이다. 비약적인 성장의 열매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주를 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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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분기별 실시, 내년부터 연 1회 배정 검토
-9월 중 첫 배정, 임직원 평균 300~400만원 수준
-RSU 방식 도입, 주식배정 후 실지급은 퇴직 시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배정한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15일 회사 창립 21주년을 맞아 주인의식과 소속감을 제고하고 회사 성과와 임직원 성장을 연계하기 위해 자사주를 배정한고 밝혔다.

씨젠은 결산을 통해 매출,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경영성과의 일부를 임직원들에게 자사주로 배정한다. 직급과 근속년수 등에 따라 배분되는 주식 수량은 다르다. 천종윤 대표이사는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본인 배정분은 받지 않기로 했다. 씨젠은 올해는 분기별로 배정하고, 내년 이후에는 연 1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씨젠은 우선 2분기 결산 실적을 반영해 9월 중 처음으로 자사주를 배정한다. 2분기 배정 규모는 약 29억 원으로 임직원 1인당 평균 300~400만 원 수준이다.

씨젠은 최근 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임직원의 수도 늘어 근속 1년 미만의 임직원이 70%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임직원의 주주화를 통해 주인의식을 더욱 강화하고자 자사주 배정 결정을 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몰입도가 향상되면 매출이나 이익 등의 성장이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다.

특히 씨젠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산업에서의 성패는 우수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자사주 배정 결정이 글로벌 우수인재의 확보와 유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자사주 지급에 있어 해외기업들이 많이 채택하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방식을 도입했다. 분기별로 자사주를 배정하지만 실제 지급은 퇴직금과 함께 임직원이 퇴직하는 시점에 이루어지는 방법이다. 재직 중에는 매각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장기근속과 함께 배정된 자사주를 장기간 보유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오랜 기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이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자사주 물량 매각에 따른 주식시장에이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씨젠은 3월 미국 ‘패스트 컴퍼니’에서 발표한 글로벌 혁신기업에서 세계 20위, 아시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회사 성장의 동력은 임직원이다. 비약적인 성장의 열매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주를 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3분기 배당 지금 배당기준일을 결정해 공시했다. 씨젠은 4월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6월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주당 400원의 배당을 실시했으며, 3분기에도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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