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원재료 확보"..LG에너지솔루션, 中 제련 업체 지분 인수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1. 9.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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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국 제련 전문 기업 지분을 인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호주 배터리 원재료 개발업체들과도 니켈, 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맺는 등 배터리 핵심 소재 안정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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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350억원 투자, 중국 그레이트파워社 지분 4.8% 인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 니켈, 2만톤 안정적 확보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국 제련 전문 기업 지분을 인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니켈·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그레이트파워 니켈 코발트 머티리얼즈 주식회사(Greatpower Nickel Cobalt Materials Co. Lt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50억원 투자로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그레이트파워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이다. 오는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와 함께 장기구매계약도 맺었다. 2023년부터 6년간 니켈 총 2만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내용으로 고성능 전기차(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가능) 약 3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4대 필수 소재 가운데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니켈 비중을 높이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최근에는 최대 80% 이상으로 니켈 비중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상반기에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을 본격 시작해 점차 그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조성의 양극재)는 양극재 내에 니켈 함량을 89~90%까지 높이고, 가격이 비싼 코발트는 5% 이하로 줄이면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면서 가격 경쟁력도 향상한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호주 배터리 원재료 개발업체들과도 니켈, 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맺는 등 배터리 핵심 소재 안정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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