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체제 신바람 축구 로마, 빅리그 유일무이 전승행진[칼치오위클리]

박문수 2021. 9. 17. 1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팀 분위기부터 달라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의 AS 로마가 신바람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무리뉴의 로마는 17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2021/20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C조 1차전' CSKA 소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대신 폰세카의 로마는 무리뉴 로마가 5-1로 승리했던 CSKA 소피아와의 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무리뉴 체제 AS 로마, 유럽 빅리그 클럽 중 유일무이 전승 기록중
▲ 로마의 시즌 개막 후 6연승은 2013/2014시즌 그리고 2014/2015시즌 뤼디 가르시아 체제 이후 세 번째
▲ 세리에A 기준 3승(9득점/2실점) /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3전 전승(9골 3실점)
▲ 무리뉴 로마 부임 후 최대 수혜자 중 하나 된 로렌조 펠레그리니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감독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팀 분위기부터 달라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의 AS 로마가 신바람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무리뉴의 로마는 17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2021/20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C조 1차전' CSKA 소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결과는 완승이지만, 경기 초반에는 애를 먹기도 했다. 선제 실점을 내줬다. 수비진은 흔들렸고,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선 선수들도 조금은 불안했다.

전반을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후반 로마는 세 골을 더 넣으며, 최종 스코어 5-1로 승리.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따냈다.


지난 사수올로전을 통해 자신의 감독 통산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무리뉴는 이 경기 승리로 무리뉴 시즌 개막 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로마의 개막 후 6연승은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 뤼디 가르시아 체제 이후 세 번째다. 그리고 두 시즌 모두 로마는 세리에A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분위기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성적이 좋아졌다. 리그 기준으로 지난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로마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참고로 전 시즌 로마는 베로나와의 개막전에서 아마두 디아와라의 부정 출전으로 0-3 몰수패를 당한 전례가 있다. 대신 폰세카의 로마는 무리뉴 로마가 5-1로 승리했던 CSKA 소피아와의 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리에A 기준 올 시즌 무리뉴호는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기록도 좋다. 리그 기준으로 9득점 2실점을 기록 중이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 체제에서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던 모습과 달리, 무리뉴 감독은 부임 이후부터 줄곧 포백을 바탕으로 끈끈한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무리뉴 로마는 4-2-3-1 포메이션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칼스드로프와 만치니 그리고 이바네스와 비냐가 포백에 위치하면서, 크리스탄테와 베레투가 3선에 이들보다 조금 윗선에 펠레그리니와 미키타리안 그리고 자니올로가 2선에 배치됐다. 전방 주전 공격수는 타미 에이브러햄이다.


제코의 이탈로 기대와 우려가 섞였지만, 최전방 공격진 또한 현재까지는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에이브러햄의 경우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세리에A 기준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소피아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 이후 쇼무로도프의 패스를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쇼무로도프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리그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트라프존스포르와의 1차전 원정에서 결승포를 가동하며 쏠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소피아전에서도 두 개의 도움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전방 압박은 보너스.

이게 다가 아니다. 선수층도 젊어졌다. 필드 플레이어 기준으로 주전급 선수 중 미키타리안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젊다. 팀의 코어가 될 인재들 다수가 25세 이하다. 골문도 든든해졌다. 알리송 베커의 로마 이적 이후 불안한 뒷문이 문제였지만, 울버햄튼에서 후이 파트리시우를 데려오며 약점을 보강했다.

펠레그리니도 주목해야 한다. 제코 뒤를 이어 로마 주장이 된 펠레그리니는 이번 시즌에만 총 4골을 가동하며 유럽 5대 리그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과거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한 번 더 비상한 램파드가 떠오르는 행보다. 사수올로를 거쳤지만, 로마 유소년팀 출신인 만큼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토티 그리고 데 로시 뒤를 이을 로마의 간판스타로 발돋움 중이다.

사진 = Getty Images / Opta, AS 로마 공식 SNS
데이터 출처 = Opta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