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70% 넘는다..의미와 과제

김민수 기자 2021. 9.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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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수가 누적 3498만6293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69%로 집계됐다.

17일 1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1차 접종만으로도 중증 예방과 사망 감소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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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상 캡처.

1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수가 누적 3498만6293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69%로 집계됐다. 17일 1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1차 접종만으로도 중증 예방과 사망 감소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17일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차 접종만으로도 중증 예방 효과와 사망률 감소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증 예방 효과는 1차 접종 60%, 사망 예방 효과는 1차 접종 78%로 분석된다. 

1차 접종이 2차 접종을 위한 선행지표라는 의미도 곁들였다. 이기일 통제관은 “1차 접종을 하게 되면 6주 이내에 2차 접종을 받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6주 내에 전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0% 수준인데도 4차 유행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인도 변이)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일 통제관은 “확산세가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다소 복합적”이라며 “이 중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약 3배 가량 전파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또 “국민들이 잘 지켜주시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크게 늘지는 않고 있어 다행이지만 수도권 비중이 커 추석 연휴 이동으로 인한 비수도권 확산세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17일부터 2차 접종도 잔여백신으로 가능하게 되면서 방역당국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2차 접종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일 통제관은 “10월 말까지는 2차 접종률도 70%를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석연휴에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 접종자는 이동 자제를 부탁드리고 이동하거나 가족, 친지들을 만나야 할 경우 짧은 시간 방문하시고 환기를 자주 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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