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의 그라운드, 전천후 연습장 21개'..화려함 드러낸 레스터시티 트레이닝센터
[스포츠경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가 거대하고 화려한 트레이닝 센터를 공개했다고 일본 축구매체 ‘초월드사커’가 17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셔주 북부 시그레이브에 1억파운드(약 1623억원)를 들여 건설한 이 센터는 2019년 봄 착공해 지난해 말 완공했으며 경기장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부지 넓이만 75만㎡(약 22만7000평). 여기에는 14개의 공인 규격의 그라운드를 포함해 21개의 전천후 연습장을 갖췄다. 연습장에는 투명 돔 지붕을 설치해 자연 채광을 가능하게 했다. 선수들의 연습 모습을 보러 오는 팬들을 위해 약 500석의 관중석을 설치한 경기장도 마련했다.
메인 건물인 ‘킹파워 센터’를 비롯해 스포츠 아카데미 등 총 7개의 건물이 세워졌으며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숙박할 수 있는 30개의 침실도 갖췄다. 근처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을 배려해 2만1590여그루의 나무와 침엽수를 심었다. 또 선수들와 구단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9홀의 골프장도 설치했다.
‘초월드사커’는 “레스터시티는 이런 훌륭한 시설이 구단 첫 국제 클럽대항전 우승을 위한 순풍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30만의 소도시 레스터를 본거지로 한 레스터시티는 1884년에 창단돼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구단. 2010년 태국의 여행 관련 대기업 킹 파워 그룹이 구단을 인수한 이후 적극적인 투자를 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5~16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깜짝 우승’하는 성과를 냈다. 올 시즌에는 17일 현재 2승2패로(승점 6점)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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