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야생돌' "결과보단 성장 위주로..자신도 몰랐던 매력 발견하길" [종합]

김선희 온라인기자 2021. 9.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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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제공


‘야생돌’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7일 오전 MBC 새 서바이벌 ‘야생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MC를 맡은 김종국과 여운혁, 최민근, 한영롱 PD가 자리했다.

우선 MC 김종국은 프로그램 예고편에 대해 언급하며 “나도 나름 데뷔 할 떄 고생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인 것이 확실히 드러나서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여운혁 PD는 ‘야생돌’의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날 것을 보는 느낌이지 않을까”라며 “다른 프로그램 보다 출연진들의 극적인 성장을 그릴 수 있는게 ‘야생돌’만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한영롱 PD는 밀리터리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와 ‘야생돌’사이에 유사한 지점이 있냐는 질문에 “야외 촬영을 해서 방송 톤에 흙 색깔이 많다보니 그렇게 느끼신 것 같다”며 “하지만 군대 와는 정말 관계가 없다. 체력장 정도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학적일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안전과 출연진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촬영 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BC 제공


아이돌 서바이벌을 ‘야생’에서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한영롱 PD 는 “실제로 야생까지 갈 줄 몰랐다”며 웃음 짓는 동시에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돌들을 많이 인터뷰 했는데 연습실과 숙소를 오간 것 말고는 다른 에피소드가 없더라. 그래서 그들에게 색다른 곳에서의 성장을 경험 시켜주고 싶어 ‘야생’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최민근 PD는 ‘야생돌’의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 “아이돌 지망생 100만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근데 그 마저도 1년정도 지나니 사라진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라며 “이전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전반적으로 실력 평가 중심적으로 가지 않았나, 우리는 실력 보다는 성장 위주로. 해답을 제시하는 오디션이라기보다는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MBC 제공


MC를 맡게 된 김종국은 ‘야생돌’ 합류 과정에 대해서 “프로그램 제목을 보고 왜 나를 섭외했는지 알수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종국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MC를 함으로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갖고 한분이라도 더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션 지원자들에 대해선 “본인들도 모르는 자신만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출연자들이 부담갖지 않고 마음껏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길 바란다”고 말하며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MBC 제공


‘야생돌’에 관찰자로 등장하는 스타 출연진들도 화제가 됐었다.

김종국은 차태현에 대해 “차태현씨가 모니터링을 굉장히 열심히한다. 또 리액션이 너무 좋다. 시청자의 입장으로 다가가서 많은 대중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영롱PD는 “이선빈은 아이돌 연습생 기간이 길어서 지원자들을 진심으로 아끼더라.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김성규, 이현이와 같은 현업 가수와 모델들은 보컬과 스타성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모시게 됐다”며 섭외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영롱 PD는 “‘야생돌’ 데뷔 이후 계약 만료 기간까지 MBC도 함꼐할 예정이다”라며 “데뷔한 멤버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MBC 제공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리얼 야생’으로 향해 그간 오디션에서는 본 적 없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자리해 지원자들의 성장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또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Lia Kim),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가 각각 랩, 댄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야생돌’은 17일 오후 8시 10분 추석 전 특별 편성으로 첫 방송된다.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선희 온라인기자 hanonl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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