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고객 잡아라"..인터넷전문은행 금리인상 '경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터넷전문은행이 예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면서 수신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토스뱅크가 진행 중인 연 2% 예금통장 사전신청에는 현재까지 무려 70만 명이 몰렸는데요.
관련 내용을 오정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넷은행 수신 금리가 주요 시중은행보다도 높은 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오른 뒤 케이뱅크가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1.5%로 가장 먼저 올렸고요.
카카오뱅크는 이달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1년 만기 시 1.5%, 최대 1.6%로 인상했습니다.
여기에 자유적금과 26주 적금 금리도 각각 1.8%, 1.5%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시중은행들도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1% 초반인 것과 비교하면 인터넷은행 금리가 더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수신 규모는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지난달 케이뱅크 수신 잔액은 11조4,500억 원으로 한 달 사이 8,300억 원 증가했습니다.
고객 수는 628만 명에서 645만 명으로 2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수신 잔액이 27조7,586억 원, 고객 수는 1,502만 명인데요.
수신 금리를 이달 초부터 올렸기 때문에 수신 잔액과 고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조만간 토스뱅크까지 출범하면 수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토스뱅크가 출범을 앞두고 연 2%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통장 사전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사흘 만에 50만 명, 현재까지 약 70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요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중금리 대출을 더 늘려야 하는 만큼 자금 확보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인터넷은행들의 수신 금리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오정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세계 울산에 무늬만 스타필드?…울산시·중구 ‘반발’
- 법원으로 간 머지포인트 사태…피해자 집단소송 돌입
-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만 2차 접종, 잔여백신 오늘부터 허용
- 손실보상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곧 보상기준 논의”
- 금감원, 우리금융회장 징계취소 판결에 불복 항소 결정
- “예적금 고객 잡아라”…인터넷전문은행 금리인상 ‘경쟁’
- 카디널원, 뒤늦게 이엘비앤티 컨소시엄 합류…에디슨과 양자 대결
- 공정위, 이번엔 미래에셋 박현주·카카오엔터에도 ‘칼’ 뺐다
- 美 월풀 제친 LG, ‘스마트팩토리’로 초격차
- 코스피 3130선 등락…‘20년 만의 조선주’ 현대重 첫날 급락 후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