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공항 신중 검토로..가덕도 신공항은 개발 착수

2021. 9.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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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년까지 공항산업에 8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제주 제2공항은 제주 지역의 항공 수요와 안전성,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추진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을 항공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6차 계획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항공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 필요성,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 방향을 검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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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산업 2025년內 8.7조 투입

정부가 2025년까지 공항산업에 8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제주 제2공항은 제주 지역의 항공 수요와 안전성,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추진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여객·화물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을 항공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제3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6차 계획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항공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 필요성,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 방향을 검토한다”고 했다. 앞서 5차 계획(2016~2020)에서 “2025년께 개항”이라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7월 환경부가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고, 제주 지역민의 찬반 여론이 갈린 상황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내용도 6차 계획에 반영됐다. 국토부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객·화물 수요를 24시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해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민군 공항의 조화로운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민간 항공수요가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무안공항·광주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서는 무안공항을 서남권 중심 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6차 계획에서 ‘포용과 혁신으로 도약하는 사람 중심의 공항 구현’이라는 정책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4대 추진전략으로 ▷포용적 공항 생태계 조성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 견인 ▷혁신성장 동력 확보 ▷안전 최우선 공항 관리 등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6차 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8조7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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