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급식·교복..서민 삶 공감이 정책 출발" [캠프 좌장에게 듣는다 ②이재명 캠프 정성호 총괄특보단장]

2021. 9.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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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당선 직후 가장 먼저 추진한 복지 사업이 바로 무상 산후조리와 무상 급식, 무상 교복이었습니다. 모두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이 바탕이 된 정책으로, 특히 무상교복은 이 후보가 '달동네에서 교복 살 돈이 없던 친구가 기억난다. 이제는 학생들이 교복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만든 공약이었죠."

이 후보의 청년 시절부터 함께 해온 정 의원은 이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당선 직후 가장 먼저 실시했던 복지 정책들을 설명하며 "모든 정책이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과 연결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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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책 어린시절 경험과 연결
정치 변방에서 출발해 대권 도전
노무현 전대통령과 닮은 점 많아
기득권 저항 법에 기반 정면돌파

“이재명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당선 직후 가장 먼저 추진한 복지 사업이 바로 무상 산후조리와 무상 급식, 무상 교복이었습니다. 모두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이 바탕이 된 정책으로, 특히 무상교복은 이 후보가 ‘달동네에서 교복 살 돈이 없던 친구가 기억난다. 이제는 학생들이 교복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만든 공약이었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와 ‘30년 친구’이자 캠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간 이재명의 강점은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하며 편한 길 대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나섰던 용기”라며 “서민의 삶을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청년 시절부터 함께 해온 정 의원은 이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당선 직후 가장 먼저 실시했던 복지 정책들을 설명하며 “모든 정책이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과 연결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달동네에 살며 교복 값을 걱정하던 친구를 보며 ‘무상교복’을 추진했다. 정작 이 후보는 그마저도 형편이 어려워 중 고등학교를 가지 못 했었다”라며 “성남시에서 시행했던 무상 산후조리 역시 달동네에 살며 제대로 된 산후조리를 받지 못했던 자신의 누이들을 보며 구상했던 정책”이라고 했다.

이미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배당’과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정 의원은 “정작 자신은 공장을 다니면서 돈이 없어 방과 후에 방황하는 친구들을 보며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청년들에게 무언가 해볼 기회를 주고자 만든 것이 ‘청년배당’이었다”라며 “청년배당은 이미 ‘가장 긍정적인 복지 효과’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부에서는 ‘공짜 돈이라고 막 쓴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청년들의 도덕성을 낮게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 후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을 차용해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라”고 지적하는 등 노 전 대통령과 비슷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정 의원은 “이 후보와 노 전 대통령의 살아온 과정이 비슷하다”라고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도 이 후보만큼이나 어렸을 때 힘들게 살았다. 그나마 노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명문이었던 부산상고라도 나올 수 있었다”라며 “역경을 딛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불굴의 의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치적 변방에서 출발해 대권에 도전한다는 점도 공통점”이라고 소개했다.

정치권 일부에서 이 후보의 정책 추진 속도를 두고 ‘일방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정 의원은 “정책을 추진할 때도 법적인 근거가 있다면 머뭇거리지 않고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기득권의 저항 탓에 잡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 후보는 그 때마다 ‘다수 국민이 위한 것이라면 한다’며 정면돌파하는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유오상 기자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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