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에 전국체전은 고등부 경기만..초유의 '축소 대회'

하남직 2021. 9.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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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고등부만 출전하는 '축소 대회'로 치러진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100년 역사의 전국체전도 그 규모가 크게 작아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전국체전 정상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경계했고, 결국 대학·일반부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입시 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경기만 치르는 방식으로 전국체전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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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했던 대학·일반부 국가대표는 전국체전 출전 불가
내달 8∼14일 7일간 경북 구미시 등 12개 시군 70개 경기장서 개최
2019년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개회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1년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고등부만 출전하는 '축소 대회'로 치러진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100년 역사의 전국체전도 그 규모가 크게 작아지게 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1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며 "정부는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고등부만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은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이며, 장애인 체전은 내달 20∼25일 5일간이다.

이번 102회 전국체전은 경상북도 구미시 등 1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열린다.

하지만 규모는 크게 축소된다.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가했는데 고등부로 제한된 올해는 2019년 대회 참가자 수의 10% 수준만 출전할 전망이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전 개회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101회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문체부와 2020년 전국체전 개최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북도를 비롯한 5개 지자체 대표들은 지난해 전국체전 1년 순연을 결정하면서 2020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된 경상북도에서 2021년 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회 공식명은 '102회 전국체육대회'로 정했다.

올해도 코로나19의 위협은 줄지 않았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864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2천79명→1천943명→2천8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전국체전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전국 시도체육회장협의회와 체육계 인사들은 전국체전 정상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전국체전 정상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경계했고, 결국 대학·일반부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입시 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경기만 치르는 방식으로 전국체전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전국체전의 인기가 평소보다 올라간다. 올해도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한국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체전 출전을 준비했는데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이들을 볼 수 없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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