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로 77조원 계약 날린 佛..美 공동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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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호주가 군사·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 출범을 깜짝 발표한 다음 날인 16일 유럽연합(EU)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독자적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며 자체 전략을 발표했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우리는 오커스에 대해 알지 못했고 관련 대화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남들과 같이 우리도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정치·군사적 유대 강화를 위한 독자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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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잠수함 건조계약 파기 후
마크롱, 메르켈 만나 “협력강화”
“독자적 전략필요” EU도 불쾌감
미국과 영국, 호주가 군사·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 출범을 깜짝 발표한 다음 날인 16일 유럽연합(EU)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독자적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며 자체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77조 원 규모의 계약을 놓치게 된 프랑스는 미국과의 공동 행사를 취소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우리는 오커스에 대해 알지 못했고 관련 대화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남들과 같이 우리도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정치·군사적 유대 강화를 위한 독자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주요 해역에서 통신과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EU 해군 배치 확대도 포함됐다. 남중국해에서의 EU 국적 선박 지원을 위해 EU 인력과 보안 병력을 배치하는 조치도 포함될 수 있다고 DW는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독·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이날 회담의 주요 의제는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이었지만 오커스 출범 이후 대응과 EU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도 논의했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호주와 프랑스 기업 나발그룹 간 77조 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계약이 파기된 데 대해 “뒤통수를 맞았다”며 미국, 호주를 크게 비난한 프랑스는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공동 행사를 열기로 했다 취소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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