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재선거 본격 레이스.. 고노·기시다 등 4명 입후보

김선영 기자 입력 2021. 9. 17. 11:20 수정 2021. 9. 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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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캠페인이 17일 시작됐다.

유력주자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4명이 입후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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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 노리는 아베는 ‘안티 고노’

선택적 부부별성제 등 쟁점될 듯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캠페인이 17일 시작됐다. 유력주자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4명이 입후보한 상태다. ‘상왕’을 노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고노 행정상의 당선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택적 부부별성제’와 ‘모계(母系)일왕제’ 도입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를 선출하는 선거 일정이 17일 오전 10시 입후보 접수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됐다. 당내 파벌의 대부분이 자율 투표를 권하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2차 결선투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당내 파벌 및 중진들 간 물밑공작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경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는 경우 상위 2명의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노 행정상은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표(지방표)로 치러질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의 지지를 발판 삼아 과반수를 얻어 승리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2차 결선까지 갈 경우 1차에서 아베 전 총리가 지원사격하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뽑았던 원로들이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뽑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내 원로들은 과거 ‘탈원전’과 ‘모계일왕제’를 내세웠던 고노 행정상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선택적 부부별성제’다. 도쿄(東京)신문에 따르면 고노 행정상은 16일 동성결혼과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대해 “모두 찬성”이라고 밝혔고, 기시다 전 정조회장도 “선택적 부부별성제 도입을 목표로 논의해야 한다”며 의욕을 보인 상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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