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야쿠르트 아줌마'한테 써도 되나요?

현재 경상남도·강원도서 '제로페이 모바일'로 결제 가능.. 서울시 등 승인 진행 중

이달부터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라고 불리는 hy(옛 한국야쿠르트)의 프레시 매니저에게 제품을 살 때도 국민지원금을 쓸 수 있다. '제로페이' 모바일로 결제해야하며 현재 결제 가능 지역은 경상남도와 강원도다. 서울시 등은 지역은 가맹 사용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상남도와 강원도에서는 국민지원금으로 hy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국민지원금의 사용처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됐는데 그간 hy의 매출액 규모가 커서 가맹 승인이 어려웠다.

그런데 결제수단 중 제로페이 사용은 가능해지면서 hy 지역지사가 지자체로부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승인이 난 경상남도과 강원도에서 제로페이 모바일 결제에 한해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졌다.

hy 관계자는 "프레시 매니저들도 개인 사업자들이고 제로페이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된 거라 지자체 승인을 받은 경우 제로페이 결제로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 신청자와 해당 지역 프레시 매니저가 소속된 영업점 주소지의 시·군이 일치해야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국민재난지원금 카드와 지류상품권은 이용이 불가하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첫날인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국민지원금 신청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시 외 지역도 지원금 관련 가맹 승인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제로페이 모바일 결제 시 프레시 매니저로부터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국민지원금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되며 지급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대기업 계열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편의점, 식자재마트, 프랜차이즈 음식점, 전통시장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약국, 미용실, 병원, 안경점, 학원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등에 입점한 입점 업체에서도 대부분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백은영 "허이재 폭로 배우, 서글서글한 호남형…평판 안 좋아"☞ "허이재 말 사실, 배우들 '잠자리 상납' 비일비재"…안무가 폭로☞ "600억 있으면 할배 수발 들겠냐"던 이서진, '재력 갑' 맞았다☞ "여성전용석"…지하철 임산부석에 '페미니즘 아웃' 스티커☞ "신지랑도 사귀었다"…김종민, 하하 거짓 폭로에 '폭발'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