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직원이 기획한 사이버아이돌..hy의 'HY-FIVE' 데뷔

진영화 2021. 9.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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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hy]
hy(옛 한국야쿠르트)가 기획한 사이버 아이돌 'HY-FIVE’가 공식 데뷔한다고 17일 밝혔다.

'HY-FIVE’는 식품업계 최초 사이버 아이돌이다. hy 인기 제품 5종을 의인화해 5인 혼성그룹으로 만들었다. 실제 제품의 이름과 특성에 기반해 윌(위르), MPRO3(뚜리), 쿠퍼스(쿠퍼), 하루야채(야츄), 야쿠르트라이트(쿠르) 등을 탄생시켰다.

이 기획은 hy 마케팅부 소속 2년차 직원 2명이 주도했다. 한 명은 전직 아이돌 출신이고 다른 한 명은 아이돌 팬이다. 두 사람이 사내 공모에서 낸 아이디어를 회사에서 채택해서 회사 상부의 간섭 없이 추진했다고 한다. 프로젝트는 아이돌 선발 과정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사이버 아이돌의 목소리를 정하기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대국민 오디션을 펼쳤고 최종 선발 인원은 실제 아이돌 연습생처럼 트레이닝 과정을 인스타툰(인스타그램 웹툰)으로 연재했다. hy 관계자는 "조직 문화를 바꿔보려는 시도가 있던 와중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실제로 진행하게 됐다"며 "MZ세대가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와 음악을 마케팅 영역에 접목한 것"이라고 말했다.

HY-FIVE의 데뷔곡 '슈퍼히어로는' 오는 19일 낮 12시 멜론, 지니뮤직 등 국내외 모든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조만간 뮤직비디오도 제작한다. 김일곤 hy 유제품 CM팀장은 "HY-FIVE는 '부캐'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hy 유니버스 세계관의 첫 시작"이라며 "HY-FIVE의 실제 음악방송 데뷔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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