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와 함께 AI 전문가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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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화(手話) 언어 동작을 자동 인식해 미국 수어 또는 영어로 자동 변환을 합니다."
멘토를 맡은 포스코ICT 최영철 연구원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아 재미있게 멘토링에 참여했다"며 "그동안 AI 분야에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해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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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언어 동작을 인식해 각국 수어로 자동 변환해주는 앱 등 출품
"우리나라 수화(手話) 언어 동작을 자동 인식해 미국 수어 또는 영어로 자동 변환을 합니다."
"스마트폰 뒷면에 부탁된 카메라를 활용해 이동 중에 폰을 사용하는 보행자의 사고예방을 위해 각종 알람을 제공합니다."
지난 16일 포스코ICT(대표 정덕균) 경기 판교사옥. 청소년들이 AI를 활용해 자신이 프로그래밍한 애플리케이션을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포스코ICT가 AI 기술로 구현되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 등을 발굴해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로그래밍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포스코ICT 2021 AI 챌린지'에 참가했다.
지난 6월 접수가 마감된 예선에는 전국 중고교 241개팀이 참여했으며, 창의성, 구현 가능성, 기술성, 파급성 등의 관점에서 1차 평가를 진행해 본선에 진출하는 7개 팀을 선발했다. 이렇게 본선에 오른 팀은 포스코ICT 소속 AI 엔지니어와 멘토로 매칭시켜 7월부터 8월까지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의 제안을 프로그래밍하며 보다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코로나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멘토링을 통해 AI 기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은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본선에 오른 7개 팀은 지난 16일 시연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상(1팀),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2팀)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한국 수화 언어를 미국 수어로, 미국 수어를 한국어 또는 영어로 자동 변환하는 앱을 출품한 이한상, 허제현, 한호석 학생이 수상했다. 심사는 카이스트, 포스텍, 성균관대 등 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포스코ICT 직원 50명으로 구성된 내부 평가위원들이 맡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에 입상한 이한상 학생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실제 AI 전문가들과 구체화 해나가며 접하지 못했던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었고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멘토를 맡은 포스코ICT 최영철 연구원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아 재미있게 멘토링에 참여했다"며 "그동안 AI 분야에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해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대상의 코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익힌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ICT 기업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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