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문화연구회 소나무,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새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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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절,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소나무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감상 할 수 있는 넓은 환경으로 이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중길 경북 경주시 안강읍문화연구회장이 자신이 40년 넘게 자식처럼 돌봐오던 애장수림 적송(육송) 소나무를 지난 13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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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소나무 기세 본받아 문화유산 잘 보존되길 바래"
"정절,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소나무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감상 할 수 있는 넓은 환경으로 이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중길 경북 경주시 안강읍문화연구회장이 자신이 40년 넘게 자식처럼 돌봐오던 애장수림 적송(육송) 소나무를 지난 13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기증했다.
이 회장이 이번에 기증 소나무는 안강문화연구회 설립과 동시에 자신의 자택 정원에서 안강문화연구회 495㎡ 여 규모의 정원으로 옮겨 40여년간 섬세하게 키운 나무다.
지역문화유산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이 회장은 평소 소나무 관리에 애정을 쏟다 많은 사람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증을 결심했다.
이 회장은 "항상 푸르고 영원한 기세를 자랑하는 소나무처럼 경주지역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신라문화유산연구원도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청솔의 영원한 기세를 본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방룡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은 "평생을 자식처럼 잘 가꿔온 귀한 소나무를 기증한 이중길 회장의 뜻을 잘 받아들여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의 귀중한 유물들과 함께 잘 가꾸고 보존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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